

사이코패스 (PSYCHO-PASS)'
미네르바에서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 그 자체로 취급되는 계측치. 인간의 몸이 발산하는 갖가지 생체 정보를 스캔하는 사이메틱 스캔을 통해 수집한 결과에 따라 시빌라 시스템이 인간 본연의 마음, 개인의 정신 자체를 판정하고 수치화한다. 시빌라 시스템은 이 사이코패스 수치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삶을 판단하고 배정한다. 이 중에서도 범죄와 관련된 수치는 ‘범죄계수’로 계측되며, 법이나 도덕 따위가 아닌 범죄계수만이 범죄자를 심판하는 기준이 된다.
사이코패스 수치는 사이코패스 색상으로 표현된다. 개인은 각자 성향과 생체정보에 조합을 통해 배정된 퍼스널 컬러를 부여받는데, 사이코패스 수치에 따라 색의 진하기가 달라진다. 사이코패스 수치가 낮을수록 사이코패스 색상이 밝아진다. 색상이 밝을수록 깨끗하며, 범죄계수가 낮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모범시민. ‘사이코패스가 탁하다’, ‘사이코패스가 흐리다’, ‘사이코패스가 맑다’, ‘사이코패스가 깨끗하다’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사이코패스를 흐리게 만드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는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이코패스 색상은 탁해진다.


할 수 있는 자가 해야 할 일을 한다.
이것이야말로 시빌라가 인류에 내려 준 은총이다.
시빌라 시스템
현 세계 상황 속에서 도시국가 미네르바가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근원. 어원은 여성 예언자 시빌라로, 신탁을 내리는 무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시빌라 시스템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모든 시민의 상태를 사이코패스로 수치화하고, 이에 따라 심층적인 소망과 직업 적성을 진단하여 시민에게 분배하는 것이다. 그 결과 누구나 자신에게 적절한 일을 하며 적절한 소득을 받고, 누구나 적절한 복리후생을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가 실현되었다. 또한 범죄를 저지를 인물을 미리 처단할 수 있도록 범죄 가능성인 범죄계수를 계측하고, 자원을 알맞게 분배하여 경제를 유지시키는 것도 시빌라 시스템의 몫이다. 한마디로 시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하며 판단하는 시스템.
시빌라의 완벽한 계산에 따라 미네르바의 선택받은 시민들은 더없이 이상적인 사회에서 살아간다. 시빌라 시스템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시빌라 시스템의 정확성과 합리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범죄계수
사람이 심리적으로 얼마나 위험하고 반사회적인(또는 반-시빌라적인) 인간인지를 수치화한 계수.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그 사람의 범죄적 경향을 측정한다. 시빌라 시스템 산하에서는 범죄계수만이 인간을 심판하는 기준이다. 범죄계수 100 이상의 인간은 범죄 예비군으로 분류되어, 잠재범이라고 불리며 격리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범죄계수는 수사 등 범죄자나 범죄 상황에 관여하는 것, 범죄에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상승한다. 일반인은 자신의 정확한 범죄계수를 알지 못하며, 사이코패스 컬러로 짐작할 수는 있다. 사이코패스 컬러가 탁하면 범죄계수도 높은 식.
공안국 소속 형사만이 특수무기인 도미네이터를 통해 범죄계수가 특정치 이상인 범죄자 및 잠재범을 제압 연행하거나 즉결 처분할 수 있다. 누군가가 범죄를 일으키기 전에 격리시키기 때문에 미네르바의 범죄율은 0에 가깝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성이 보장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도어락같은 물리적 안전장치도 많이 느슨해진 편이다.
범죄계수 제도의 도입 이후, 범죄계수 자체가 정의가 되어 사람을 평가하거나 위험상황을 인지하는 기준 모두 범죄계수가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던 법원, 재판, 형법 등의 시스템도 차차 무의미해져 현재에 이르러서는 모두 사라졌다. 현재 범죄자에 대한 형량은 체포 후 수용소에 구금되거나, 사형. 두 가지만이 존재한다.
범죄계수를 완화시키기 위한 테라피 및 상담 등 다양한 케어 시설이 존재하지만 한번 올라간 범죄계수는 웬만하면 잘 떨어지지 않는것이 보통이다. 범죄계수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범죄계수의 기준
99이하
일반인의 범죄계수.
100~299
잠재범으로 취급되어 사회에서 격리된다.
300~
시빌라 시스템에 근거하여 즉결 처형되는 기준.
400~
심각한 범죄자가 다수.
500~
범죄자중에서도 보기 드문 흉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