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0 구역|면적: 249,915 km²|사용언어: 영어
인류 문명의 최후 도착지.
‘완벽한’ 삶을 미네르바에서!
21세기 말. 인류의 토대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복지국가가 해체되고, 자본주의 국가도 그 끝을 보일때 각국의 후생복지기관이 모여 ‘인공섬 미네르바’를 만들었다. 마침내 전쟁이 발발하고 국가체제가 완전히 무너지자 미네르바의 설립자들은 세계국민의 미네르바 이주를 추진했다.
그들은 절대적인 중립을 유지하는 AI ‘시빌라 시스템’을 통치자로 내세워, 완벽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이어나갈 것이라 주장했다. 절대적인 중립지인 미네르바는 이 시기, 어느것도 가리지 않고 개인단위로 사람을 받아들여 타국과 연관되지 않은 일명 ‘도시국가’를 형성했다. 인간으로서 시스템의 지배를 받을 수 없다 주장하는 이들이나, 바깥에서의 특권을 포기할 수 없는 자 등 미네르바 이주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지만… 모두 옛날 이야기다. 결국 세계는 황폐화되었고, 지구는 각종 내전과 재해로 혼란하다. 분쟁과 기근, 가난이 없는 평화는 현재 미네르바에만 존재한다.
시간이 지나 오늘날, 미네르바는 출입을 통제하고 ‘시빌라’의 계산에 따라 인력을 배치해 내부순환만으로도 자생 가능한 완벽한 도시국가를 형성하고 있다. 미네르바가 약 20년 정도의 짧은 시간만에 안정될 수 있었던 건 시빌라 시스템의 덕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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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년. (45년 전) 각지에서 지진, 해일, 화산 등 갑작스러운 자연 재해로 인한 기록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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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년. (40년 전) 대규모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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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년. (35년 전) 각국에서 일어난 노동자 파업 사태,
무허가 해적선 증가, 전세계 범죄율 최고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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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년. (32년 전) 각종 테러 및 쿠데타 발생, 일부 약소국의 해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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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년. (30년 전) 현 사태 해결을 위해 2082 세계정상회담 계획 추진.
그러나, 개막 당일 테러조직으로 인해 회담 무산 및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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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년. (29년 전) 영공권 분쟁으로 인한 항공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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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4년. (28년 전) 각국의 쇄국 및 협상 시도 실패로 국제적 전쟁 및 내전 발발.
대륙의 가장자리가 침수, 일부 나라의 몰락.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근으로 기록적인 수의 아사자 발생.
사이비 종교의 성행으로 인한 대규모 인간 광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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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7년. (25년 전) 사회토대가 붕괴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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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9년. (23년 전) 미네르바로의 이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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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년. (20년 전) 시빌라의 완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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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5년. (17년 전) 범죄계수 측정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잠재범을 나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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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7년. (15년 전) 시빌라로 인한 법원, 재판, 형법제도의 폐지.
경시청이 해체되고 공안국으로 흡수.
미네르바 건국 이래 처음으로 이루어진 거대 규모 공안국 인사 조정.
…2112년. 현재.
출입국
공항은 한 곳 만이 존재하며, 배를 통한 입출국도 카메라를 통해 엄중히 통제된다. 밀입국자는 발견 즉시 추방되며, 미네르바의 시민이 아니어도 범죄계수가 300 이상이면 처형될 수 있다.
교육
보통 16세까지를 기본 교육기간, 17세부터 19세까지를 후기 교육기간이라고 부른다. 19세까지의 교육을 전부 수료하면 '직업 능력 적성 판정 시험'을 치르고 자신이 어느 직업에 맞는지를 진단받을 수 있다. (흔히들 최종고사 혹은 직능시험이라고 부른다.) 최고를 A판정으로 각 근무처의 적성판정이 나오며, 이는 시험의 결과 뿐만 아니라 그간 그 사람이 보여준 소망이나 성향을 포함, 사이코패스와 스트레스 수치등을 면밀히 분석결과이다. 최고점수는 700점으로 알려져있으나, 간간히 700점을 오버하는 사람도 나온다.
학교의 분위기, 교복, 문화, 특색 등은 학 기관마다 판이하며 기숙사제를 사용하는 것도 적지 않다. 설립자의 출신 국가를 따르는 경우도 있는 듯.
그 외의 문화
공용어로는 영어를 채택했으나, 도시 내부에 깔려있는 번역시스템의 성능이 좋으므로 도시 내에서 소통의 불편을 겪을 일은 없다.
결혼 및 연애에 대해서 자유연애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원하는 이에 한해 사이코패스에 준거한 궁합 및 주선을 받을 수 있다. 동성애 역시 규제하지 않으며, 요청한다면 시빌라를 통해 성 정체성을 진단받을 수 있다.
국적은 기본 ‘미네르바’가 되나, 생활방식 및 이름 작명의 경우 가족이나 지금껏 살아왔던 환경을 따르게 된다. 출신지를 묻는 일은 적지 않다.
생활
집 내부는 사이코패스의 건강을 위해 가구 위에 원하는 양식의 홀로그램을 씌울 수 있다. 외부적으로 청결한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 범죄계수가 도입됨에 따라 범죄율이 낮아져 복잡한 도어락이나 세큐리티는 사라졌다. 집 내부를 관리하고 식사, 스케쥴, 사이코패스 색상과 테라피의 안내, 상담역이 되어주는 AI 캐릭터의 이용이 보편화되어있다. VR을 통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 개중에는 넷 아이돌과 같은 인지도를 가진 경우도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홈페이지 느낌)
음주 등은 사이코패스 색상을 탁하게 한다고 생각되어 경계되는 경향이 있다. 비교적 관리폭이 넓은 집행관의 전유물 취급을 받는 편. 색상 관리와 범죄계수 하락을 위해 도처에는 스트레스 케어 시설이 존재한다. 주로 상담이나 카운셀링이지만 개인마다 방법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라 여러가지 방향의 시설이 존재한다. 인증을 받은 스트레스 케어용 약물도 여러 종류 판매되고 있다.



드론
인간의 노동 보조를 목적으로 생성된 머신. 공공기관이나 기업, 상점 등 도시의 모든 곳에서 노동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안국의 드론은 순찰과 교통 정리, 사건 현장 보존, 현장 감식등을 주요 업무로 삼는다.

홀로그램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공간 투사 기술로, 대부분의 단말에는 홀로그램 기능이 부착되어 있다. 거리나 집안은 일반적으로 홀로그램이 투영되어 있어 쉽게 외관을 바꿀 수 있다. 인체에 홀로그램을 투사하는 홀로 아바타 슈트도 상용화되어 있다. 길거리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도 가능. 비가 내리거나, 홀로그램에 물건이 관통되는 등의 물리적 접촉으로 형상이 불안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