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알 알아들었다니까요~? 라져, 라져~

 성격 

한없이 가볍고 충동적이다. 기분파. 변덕이 죽 끓듯 하고 말에 무게감이 없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도 방만하기 그지없다.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으며, 업무를 이어가는 원동력은 얄팍한 흥미와 강제성. 평소에는 어떻게든 일에서 빠지고 농땡이를 치기 위해 머리를 굴리지만 본인이 끌린 일에는 앞뒤 없이 달려들기도 한다. 평소엔 나사가 빠진 것처럼 보이고 덜렁거리지만 날카로워질 때도 있다. 한마디로 편차가 크다.  
타인의 시선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성격. 얼굴이 두껍고 유들유들하다. 생각이 깊지 않고 사고가 폭력적으로 흘러갈 때가 많다. 대단히 즉흥적이라 일단 지르고 본다. 생각에서 행동으로 이어지기까지 1초도 안 걸리는 타입. 이런 면이 오히려 솔직해 보인다. 사교적이고 말수가 많아 팀 내에서는 분위기메이커 역을 도맡는다. 누구에게든 잘 치댄다. 장난기가 많고 잘 웃으며 감정표현도 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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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사항 

- 긴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높이 묶고 있다. 채도가 약간 낮은 민트색 머리. 세로동공의 확연한 고양이상. 관찰자 시점 오른쪽 입가에 점이 있으며 왼쪽 백안 오른쪽 적안의 오드아이. 피어싱을 했다. 언제나 홍조가 짙다. 손등과 손가락에 자주 멍이 들어 있다. 왼손잡이. 대체로 복장 불량이지만 지적받으면 고치긴 한다.
- 부하직원으로 굴리려면 각별한 주의와 통제가 필요한 스타일. 집중력이 흡사 불꽃 같아서 화르륵 타올랐다가 사라진다. 허우적거리다가도 일을 곧잘 해내고, 잘 일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일을 하기도 한다. 업무 컨디션이 완전히 랜덤. 변하지 않는 장점은 민첩성과 완력이 평균을 훨씬 웃도는 육체파인 것 정도.  
- 술을 좋아한다. 팍팍한 집행관 생활에 남는 건 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듯. 휴일에는 과음하는 모습도 보인다. 술 취한 모습과 평소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
- 각종 취미를 가졌다가 쉽게 질려버리는 탓에 이것저것 건드린 게 많다. 러시아 자수, 드럼, 일렉 기타 연주, 스쿠버다이빙, 번지점프, 뮤지컬 동호회, 댄스스포츠… 하지만 모두 초심자 수준. 관심 있는 게 그때그때 바뀐다. 
- 열네 살 때 잠재범 판정을 받았다. 5년간 격리 시설에서 지내다가 열아홉 살 때 시빌라로부터 집행관 적성을 인정받아 공안국에 배치되었다.  
- 반말과 존댓말을 적당히 섞어서 사용. 말 중간이나 끝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 애칭은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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