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여유가 생겼다. 후배 아닌 후배가 들어온 이후로는 방종함을 줄이려 하고는 있지만... 성과는 그다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음. 사람이 좋다. 대부분의 불만은 다른 사람의 몇 마디만 있으면 쉽게 잊는 편.
 이 정도는 기꺼이 해줄 맘이 드는 것이다. 아끼니까, 그리고 자신은 미숙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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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떤 예외만은 고쳐지질 않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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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사항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의 부재에, 만남과 헤어짐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닳지 않는 건 가장 닳았으면 하는 것 뿐.
아끼던 것들을 아끼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중이다.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고 있고 추억을 새로 만드는 것도 즐겁다. 
아직은 이 도시를 포기할 수 없다. 그 사람이 있기에,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내 필리파의 감시 하에 양모와 만났으나 거의 직후 색상이 위험수위에 올라 한동안 열심히 테라피를 받아야만 했다. 이후로 관련 이야기는 잘 꺼내지 않는 듯. 
그냥… 이것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팔이 싫다고 팔을 자를 수는 없으니까…